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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투입 나선 휴머노이드 로봇, 보행 제어와 방수방진 스펙이 가른 진짜 관문 휴머노이드 로봇이 드디어 전시장 무대를 내려와 현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중국 딥로보틱스가 공개한 'DR02'는 소화기를 메고 산길과 콘크리트 계단을 뛰어 내려오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는데요. 이 글에서는 그 시연이 왜 기존 '데모'와 다른지(현장 투입), 다리 달린 로봇에게 진짜 어려운 일이 무엇인지(보행 제어), 그리고 방수방진 같은 스펙이 왜 상용화의 마지막 관문인지(방수방진 스펙)를 차근차근 풀어봅니다. 읽고 나면 휴머노이드 로봇이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 감이 잡히실 거예요.현장 투입휴머노이드 로봇 영상은 그동안 늘 비슷했습니다. 깔끔한 전시장 무대에서 손을 흔들고, 춤을 추고, 가끔 박스를 하나 옮기는 정도였죠. 보기엔 신기했지만 "그래서 저게 어디에 쓰이는데?"라는 질문에는 답이 궁색했습니다. .. 2026. 6. 11.
로봇이 계단을 올랐다 — 피지컬 AI와 계단 오르기의 난제, 그리고 산업 현장 투입 2026년 4월 1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 행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로이(ROI)'가 55층 계단을 완주했습니다. 무대 시연이 아니라, 일반 참가자들과 같은 무대에서요. 이 글은 그 장면이 왜 의미 있는지를 출발점으로, 화면 밖으로 나온 AI인 피지컬 AI가 무엇인지, 계단 오르기 같은 평범해 보이는 일이 로봇에게 왜 난제인지, 그리고 이 기술이 산업 현장에 어떻게 투입되고 있는지를 차례로 풀어봅니다. 연구실의 데모가 아니라 현장의 풍경으로 옮겨오는 흐름을 함께 짚어보려 합니다.피지컬 AIAI라고 하면 대부분 ChatGPT 같은 대화형 AI나 이미지 생성 AI를 떠올리는데요. 이런 AI는 기본적으로 디지털 세계에서만 작동합니다. 텍스트를 입력하면 텍스트로 답하고, 이미지를 만들어 화면에 .. 2026. 5. 31.
로봇이 손을 흔드는 날 — 로봇 손의 난제와 힘줄 구동 방식, 그리고 휴머노이드 시장 휴머노이드 로봇이 두 발로 계단을 오르고 공장을 누비기 시작했지만, 정작 손은 여전히 어색합니다. 달걀을 일정한 힘으로 잡거나 작은 나사를 정확히 조이는 일이 아직 어렵죠. 이 글은 왜 로봇이 손을 못 쓰는지, 삼성이 '힘줄 구동'에서 어떻게 답을 찾으려 하는지, 그리고 그 답이 휴머노이드 시장 전체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차례로 풀어봅니다. 보이는 동작 이면의 공학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로봇 손의 난제잠깐 자신의 손을 들여다보세요. 손가락 하나를 구부리고, 다시 펴는 단순한 동작 하나에 뼈 27개, 관절 20개, 수십 가닥의 힘줄과 수천 개의 신경이 정교하게 협력합니다. 자연이 수백만 년에 걸쳐 만들어낸 작은 기계인 셈이죠. 그런데 이걸 로봇으로 만드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까다롭습니다. 2026년.. 2026. 5. 31.
자동차 회사가 로봇 회사가 되려는 이유 — 삼각 협력과 자율주행 로드맵, 그리고 Physical AI 서울에서 열린 기아 투자자 행사에 엔비디아 젠슨 황과 구글 딥마인드 팀이 함께 무대에 섰습니다. 자동차 회사의 행사에 AI 반도체 회사와 AI 연구소가 나란히 선다는 건, 평소라면 어색했을 그림이죠. 이 글은 그 자리가 만들어진 배경에 있는 삼각 협력의 의미,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자율주행 로드맵,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관통하는 Physical AI라는 흐름을 차례로 정리합니다. 자동차와 로봇과 AI가 같은 기술 위에 서고 있다는 큰 그림을 함께 그려보려 합니다.삼각 협력현대차그룹이 이번에 발표한 전략의 핵심은 '혼자 하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율주행이라는 거대한 과제를 풀려면 AI 반도체, AI 알고리즘, 그리고 실제 도로 데이터가 모두 필요한데, 이걸 한 회사가 다 갖추기는 어렵다는 판단이죠. 그.. 2026.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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