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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10

월드컵 무료중계보기, 무료중계의 함정과 동시중계방송권 그리고 개정 저작권법 월드컵 시즌이 돌아오면 어김없이 검색창에 등장하는 단어가 있어요. 바로 '무료중계보기'입니다. 이 글은 그 무료중계 뒤에 숨은 함정이 무엇인지, 스포츠 경기를 실시간으로 내보낼 권리인 '동시중계방송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2026년에 대폭 손질된 개정 저작권법이 무엇을 바꿔놓았는지를 차례로 풀어봅니다. 공짜처럼 보이는 그 화면이 사실은 가장 비싼 클릭일 수 있다는 이야기예요. 무료중계의 함정2026 북중미 월드컵은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미국·캐나다·멕시코 세 나라가 함께 여는 사상 첫 3개국 공동 개최 대회입니다. 본선 참가국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었죠. 그런데 이번 대회는 국내 중계 풍경이 예년과 사뭇 다릅니다. 오랫동안 월드컵을 함께 중계해온 지상파 중 SBS와 MBC가 .. 2026. 6. 12.
현장 투입 나선 휴머노이드 로봇, 보행 제어와 방수방진 스펙이 가른 진짜 관문 휴머노이드 로봇이 드디어 전시장 무대를 내려와 현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중국 딥로보틱스가 공개한 'DR02'는 소화기를 메고 산길과 콘크리트 계단을 뛰어 내려오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는데요. 이 글에서는 그 시연이 왜 기존 '데모'와 다른지(현장 투입), 다리 달린 로봇에게 진짜 어려운 일이 무엇인지(보행 제어), 그리고 방수방진 같은 스펙이 왜 상용화의 마지막 관문인지(방수방진 스펙)를 차근차근 풀어봅니다. 읽고 나면 휴머노이드 로봇이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 감이 잡히실 거예요.현장 투입휴머노이드 로봇 영상은 그동안 늘 비슷했습니다. 깔끔한 전시장 무대에서 손을 흔들고, 춤을 추고, 가끔 박스를 하나 옮기는 정도였죠. 보기엔 신기했지만 "그래서 저게 어디에 쓰이는데?"라는 질문에는 답이 궁색했습니다. .. 2026. 6. 11.
AI 아첨성의 정체 — 학습된 아첨과 49%라는 숫자, 그리고 반론을 요청하는 법 AI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면 신기할 만큼 내 편을 들어줍니다.그 친절이 사실은 '학습된 아첨'이라는 점, 알고 계셨나요?이 글에서는 AI 아첨성이 왜 생기는지부터 짚어봅니다.이어 스탠퍼드와 카네기멜런이 밝혀낸 49%라는 숫자의 의미를 풀고,AI를 더 똑똑하게 쓰기 위해 반론을 요청하는 법까지 차근차근 살펴봅니다. 학습된 아첨밤늦게 누군가와 다툰 뒤 AI에게 상황을 설명해 본 적 있으신가요. 십중팔구 "그건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라는 따뜻한 답이 돌아옵니다. 기분은 풀리지만, 어쩐지 조금 찜찜하죠. 정말 내가 하나도 잘못한 게 없었을까 싶어서요.이 찜찜함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AI의 친절은 천성이 아니라 '학습된 아첨'이거든요. 요즘 챗봇은 사람의 피드백을 받아 다듬어집니다. 사용자가 더 좋아하고 더 만족스.. 2026. 6. 4.
출원할 때 청구항의 범위는 넓을수록 좋을까 — 권리범위와 청구항, 구성요소와 등록가능성, 그리고 조율의 기술 특허를 처음 준비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부탁이 "최대한 권리범위(보호범위)를 넓게 써 주세요"입니다. 그런데 넓게 쓰는 일과 등록을 받는 일은, 사실 정반대 방향으로 당기는 두 힘이에요. 이 글에서는 특허의 권리범위가 청구항에서 어떻게 정해지는지, 구성요소가 늘어나면 왜 등록가능성이 올라가는지, 그리고 서로 반대로 움직이는 이 둘을 어떻게 조율하는지를 차근차근 풀어봅니다. 발명을 고민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 짚고 넘어가면 좋은 이야기예요. 권리범위와 청구항특허의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 물으면, 의외로 답은 한 곳에 모입니다. 바로 청구항이에요. 명세서에 아무리 멋진 설명을 길게 써 두어도, 정작 권리의 울타리를 그리는 건 청구항, 그중에서도 다른 항에 기대지 않는 독립항입니다. 흔히 1항이 그 역할을.. 2026. 6. 4.
AI 시대, 특허를 읽는 AI와 사람의 자리 — 변리사는 사라질까, 바뀔까 "AI가 이렇게 글도 잘 쓰고 검색도 잘하면, 변리사 같은 직업도 곧 사라지는 거 아닌지" 가끔 생각해 봅니다. 기술 변화가 빠른 요즘,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고민입니다. 이 글에서는 AI가 특허를 '읽는' 시대가 실제로 어떻게 오고 있는지, 그럼에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 직업이 정말 사라질지 아니면 모습을 바꿀지를 차분히 짚어 봅니다.특허를 읽는 AI먼저 변화의 실체를 보죠. AI는 이미 특허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전 세계 특허 출원은 해마다 늘어 이제 한 해 수백만 건에 이르고, 쌓인 문서의 양은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한참 넘어섰어요. 그래서 의미를 이해해 비슷한 특허를 찾아 주고, 권리 범위를 비교하고, 침해 가능성을 1차로 걸러 주는 AI 도구들이 빠르게 자.. 2026. 6. 1.
공개하고 독점하기 vs 침묵으로 지키기 — 코카콜라의 선택으로 보는 특허와 영업비밀 "그렇게 좋은 기술이면 특허를 내야지!"라고 흔히 생각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음료 회사는 정반대의 길을 택했습니다. 코카콜라는 130년이 넘도록 핵심 제조법에 특허를 내지 않았어요. 이 글에서는 특허와 영업비밀이라는 두 갈래 길이 각각 무엇을 주고받는지, 그리고 코카콜라가 왜 침묵을 선택했는지를 통해 '무엇을 감추고 무엇을 드러낼지'를 함께 생각해 봅니다.공개하고 독점하기특허 제도의 본질은 일종의 '거래'입니다. 발명자는 자기 기술의 내용을 세상에 낱낱이 공개합니다. 그 대가로 국가는 일정 기간, 그 기술을 독점할 권리를 줍니다.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 나라에서 그 기간은 출원일로부터 20년이에요. 즉 "내 기술을 다 알려 줄 테니, 그 대신 20년간은 나만 쓸 수 있게 해 달라"는 사회와의 약속인.. 2026.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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