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실용신안15 블록체인은 왜 '못 지우는 공책'일까 — 분산된 장부의 원리와 블록체인과 특허 이야기 블록체인이라고 하면 왠지 어렵고 코인 투자와만 엮어 생각하기 쉬운데요. 알고 보면 그 원리는 '못 지우는 공책'이라는 비유 하나로 거의 다 설명됩니다. 이 글에서는 블록체인이 왜 위변조에 강한지를 일상적인 공책과 동네 계모임 장부에 빗대어 풀어 보고, 그 기술이 어떻게 특허라는 권리로 이어지는지까지 담백하게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못 지우는 공책어릴 적 일기장을 떠올려 볼게요. 연필로 쓴 일기는 마음에 안 들면 지우개로 슥슥 지우고 다시 쓸 수 있었죠. 그런데 만약 볼펜으로 쓰는 데다, 한 줄을 쓸 때마다 그 내용이 다음 줄과 톱니바퀴처럼 맞물려서, 앞 줄을 고치는 순간 뒤에 쓴 모든 줄이 와르르 어긋나 버리는 공책이 있다면 어떨까요. 한 글자를 바꾸려면 그 뒤에 쓴 수백 장을 전부 다시 써야 한다면, 사.. 특허&실용신안 2026. 6. 1. AI 특허 밀도 1위, AI 특허 등록 요건과 전략적 포트폴리오로 풀어보는 의미 스탠퍼드대 인간중심 AI 연구소가 매년 발표하는 'AI 지수 보고서'에서 한국이 인구 10만 명당 AI 특허 14.31건으로 세계 1위에 올랐습니다. 단순한 랭킹으로 흘려보내기엔 아까운 숫자죠. 아래에서는 AI 특허 밀도 1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짚고, 의외로 까다로운 AI 특허 등록 요건을 정리하고, 양적 성장 다음의 과제로서 전략적 포트폴리오가 왜 중요한지를 함께 살펴봅니다. 발명자와 R&D 담당자께 한 번쯤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로 풀어보려 합니다.AI 특허 밀도AI 특허 건수를 절대 수로 비교하면 중국과 미국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인구와 자본 규모가 다르니까요. 그래서 스탠퍼드 HAI는 인구 10만 명당 특허 건수라는 '밀도' 지표를 함께 발표합니다. 이 기준에서 한국이 1위라는 건, 우리나라 .. 특허&실용신안 2026. 5. 31. 도면을 보여줬더니 특허가 됐다 — 기술탈취 패턴과 소송의 한계, 그리고 IP 방어 3원칙 협력 제안을 받고 믿고 기술을 공유했더니, 어느 날 자신이 건넨 도면이 상대 기업의 특허로 등록돼 있더라는 이야기는 더 이상 드물지 않습니다. 이 글은 2026년 4월 기술탈취 피해 중소기업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된 사례를 출발점으로, 기술탈취가 반복되는 패턴을 살펴보고 소송이 왜 실효적 해결책이 되기 어려운지를 짚어봅니다. 마지막으로 출원·NDA·영업비밀 관리라는 IP 방어 3원칙을 정리해, 협력 테이블에 앉기 전 무엇을 챙겨야 하는지 함께 생각해보려 합니다.기술탈취 패턴기술탈취 사건들을 들여다보면 거의 반드시 반복되는 흐름이 있습니다. 시작은 늘 좋은 제안으로 열려요. "함께 개발해봅시다", "투자를 검토하고 있어요", "사업 협력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같은 말로요. 제안을 받은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설.. 특허&실용신안 2026. 5. 31. 이전 1 2 다음